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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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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기 위해 자연인 김우섭, 최영숙딸이 잠든 소나무 앞에 의자를 놓아두고 그곳에서 한참 시간을 보낸다는 부부. 그들은 딸과 함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이곳에서, 이젠 마음껏 웃으며 일상을 보내는 중이다.집 짓는 일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 산에서 진흙을 구해다가 서까래에 바르고, 집 짓고 남은 자재를 이용해 목공예품을 만들기도 한다. 돌무더기에 삼겹살을 구워 직접 담근 두릅장아찌에 싸 먹는 건 아이들과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산중의 소소한 이벤트.평상에 앉아, 언제 바라봐도 아름다운 하늘을 마주하고 있을 때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그렇게 조금씩 삶의 평화를 알아가는 부부.어쩌면 이 생활은, 삶의 첫 감격과 환희를 선물했던 그들의 첫째 딸, 그 아이가 남긴 두 번째 선물일지 모른다.이젠 많은 것들이 괜찮아졌다. 마음껏 추억하고, 웃으며 기억할 수 있다. 그렇게 삶은 찬란하게 이어진다. 자연인 김우섭, 최영숙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