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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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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영화 이어도와 그 후 공포의 외인구단에 촬영지로 나왔던 곳입니다. 차귀도는 옛부터 대나무가 많아 죽도, 대섬이라고 불렸다고 하는데요.... 걷다보면 제주도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전망대가 있고, 친환경 매트가 깔린 산책길이 있어요. 쉬엄쉬엄 한걸음 두걸음 걷다... 태풍의 눈처럼 큰 탈 나기 전의 짧은 고요함이랄까. 짧게라도 오늘 산책을 나갔다 오려고 했지만 몰려오는 검은 독감 먹구름에 놀라서 산책을... 위 사진 두 장은 정자로 올라가서 찍은 거고 아래 사진은 산책길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동안은 산책길에서 찍는 구도가 더 좋았는데 오늘 보니까... 무서운 저주가 내린 듯 하늘에서 쏟아부은 비로 인한 공포의 일주일 졸업하자 마자 딱 한번 친구에 끌려 본 무서운 영화 '13일 밤의 금요일' 그 영화... 지대도 높고, 좋은 아파트여서 방심했던 것이 옆 단지들은 다 멀쩡했다 창밖 뷰가 좋은 만큼 곳곳에서 산책길이 터지고, 산이 무너지고.. 그로 인해... 계획은 밥을 먹고 영화를 볼 생각이었는데 비염환자들에게 공포의 계절 환절기라 24시간 훌쩍 거리고 있는 내 모습을 코로나로 오해받기 싫어... 회동 수원지 산책길 끝에서 직진하면 그대로 오리고기 먹는 건데 우리는 오륜대 전망대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 이대로 멈출 수 없었다. 이미 좀 지침;; 두... 이 ost가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뜨기 전에 우연히 할머니 집에서 비디오로 본 영화 <클래식> 가사처럼 우리의 추억이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빛나기를... 뉴스에 태풍속보가 오는데 계모임을 간 적이 있을 정도 ㄷㄷ 그래서 할머니랑 동네 돌아다니면 그렇게 다른 할머니들이 용돈주고 마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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