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의 시작 [고화질 VOD]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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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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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가 줄리엣이 죽은 것으로 오해하면서 비극이 시작된다. 페드로 알모도바 감독의 치정극 <내가 사는 피부... 결국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는 게이 1인 이 영화도 오해와 비극을 다루지만, 오해가 비극을 불러온 경우는 아니다. 이성애자들간에 치정으로... 어딘지 모르게 불안해 보이는 미나토를 쫓는 엄마의 시선으로 영화는 시작되고, 학교에서의 불합리한 상황 속 선생님들의 태도에 답답함을 많이... 처음에 엄마의 시선 속 호리 선생님에 대한 오해가 풀리기도 하면서도 이 역시도 또 굉장히 억울하고 답답한 부분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갈피를... 마치 확증편향에 대한 교육영화 같았다. 연습으로 오해의 빈도를 줄일 수 있다면 주고받는 말들과 세상이 덜 시끄러울 텐데. 비관적일 수 있는 전제지만 사람이 본체 생겨먹은 데서 좀처럼 바뀌기가 쉽지 않다고 종종 느낀다. 직접 겪지 않은 남의 얘기를 가십거리처럼 물어다 옮기는 영화 속 인물을... 어떻게 지금까지,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이토록 오해하고 있었는지.. 더불어 김구는.... 독립운동가로 나라를... 건국전쟁 영화 상영 시작 전 영화가 끝나고 관람하신 분들 대부분이 박수를 치셨어요. 영화관에서 박수 칠 일을 없던 저로서는 이 상황이 잠깐... 본 영화의 3장은 사건의 전말과 진짜 범인이 밝혀지는 장이 되어야 하리라. 물론 3장은 이 같은 마무리 역할 또한 나름 해내고 있다. 그러나 이 3장의 길이가 통상적인 추리극에 비해 굉장히 길어지면서 갑자기 새로운 장르가 시작된다. 그 장르란 우정, 그리고 로맨스이다. 그들이 받는 오해를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