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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 2023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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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은 무딘칼로 바삭한 뻥튀기를 잘라보았는데 어쩌든지 잘라지기는 하지만 매끈하지도 않고 부스러기도 남고... 차라리 손으로 잘라먹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다가 그래도 나름 재미난 시도였다는 생각도 했다가... 영화 <트릭>을 보며 왜 그 생각이 떠올랐을까? 연출의... 이 영화는 굳이 따지자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도드라지는 작품이거든요. 무딘 칼로 여기저기 썰어대는 통에 들쑥날쑥한 단면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역시 가장 아쉬운 건 '연기' 쪽일 겁니다. 사실 조총을 든 여러 명의 적을 한 명의 검객이 몰살시키는 극 후반부 장면처럼 현실감이 다소 떨어지는... 예전 영화에서 단골 스토리는 부모님 원수를 갚기 위해서 무술을 연마하고 단련해서 결국엔 복수하는 장면을 보면서 통쾌함을 주는 것이었다. 주인공은 온갖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조금이라도 게을러지거나 나태해지면 정신 차리고 칼을 더 날카롭고 뾰족하게 갈았다. 어떻게 해서든지 그... 하지만 우리는 대부분 영화 속 주인공이 아닙니다... 만약 내게 칼이 생겼다 하더라도,, 그것은 무딘 칼날입니다. 먼저 해야 할 것은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날카롭게 칼을 다음 것입니다. 주방 일을 해보면 칼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칼이 잘 들수록 손을 다치는 일도 오히려 줄어듭니다.... 무딘 칼이 더 아프기에. 2 인턴 김영지 출처: 네이버 영화 정보 - 스틸컷 아하, 저런 게 바로 될성부른 떡잎이구나. 선배를 존경하되 쫄지 않아. 치열하게 노력해서 실력을 키우되 자만하지 않아. 당황하되 휩쓸리지 않고, 판단은 빠르고 정확해. 아하, 사회생활은 저렇게! 3 후배 한희성 출처: 네이버...